눈엣가시 성인용품점…”주차장서 성관계 빈번”

애틀랜타 주민들 “도쿄 발렌티노 매장 폐쇄하라” 민원

애틀랜타시가 체셔 브릿지 로드에 위치한 성인용품점 ‘도쿄 발렌티노’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 민원이 빗발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5일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주민들은 도쿄 발렌티노 매장 주차장과 인근 빈 건물에서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자주 목격된다고 주장하며 시 당국에 매장 폐쇄를 요청하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티파니 웹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장 주차장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매일 개를 산책시키면서 그러한 불법 행위를 목격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민원에 애틀랜타시는 지난해 10월 도쿄 발렌티노 매장에 불법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경고명령(cease-and-desist order)을 내렸다. 도쿄 발렌티노는 지난 2월 애틀랜타시에 이 명령에 대한 효력상실을 요청했지만 기각당했고 현재 풀턴카운티 법원에 대한 항소를 남겨놓고 있다.

도쿄 발렌티노의 총지배인인 크리스 콜먼은 “우리는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장 점유지에서 음란한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면서 “25년 넘게 사업을 해왔지만 불법적인 운영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Tokyo Valent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