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포르노 사이트 접속 차단

몬태나 등 일부 주 성인 사이트 이용하려면 ID 제출해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몬태나주가 새해부터 포르노 사이트 이용을 사실상 규제한다.

KR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는 1일부터 폰허브와 레드튜브, 브래저스, 유폰 등 아일로(Aylo)사 소유 성인용 사이트 접속을 전면 차단한다. 이들 사이트는 주정부가 요구하는 연령 인증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아 이용이 금지된 것이다.

다른 회사가 소유한 엑스햄스터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연령 인증서비스인 요티(Yoti)를 이용해 본인의 나이를 증명해야 한다.

이같은 포르노 사이트 접속 제한은 몬태나와 버지니아, 아칸소, 미시시피, 텍사스 등 다른 주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폰허브 측은 지난해 9월 텍사스 주정부를 상대로 연령 제한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포르노 사이트를 접속할 때 나타나는 메시지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