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크리스천 부모, 2022 업그레이드 버전!

[미국 대학입시 컨설턴트 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가이드’]

에밀리 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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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이라고 할까요? 저는 책을 읽거나 뉴스를 보거나 모든 정보를 접할때 우리 학원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를 연구하게 됩니다. 주일에 목사님 설교를 들을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바라보고 지도하는 관점이 하나님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매주 재조율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제가 감명깊게 들은 설교중 크리스쳔 부모의 역활에 대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미 이 주제에 대해서는 설교 말씀도 많이 듣고, 심리학 박사 공부 할때 제 연구 분야였기도 해서 많은 연구 발표와 자료들을 읽어본 바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크리스쳔 부모로서, 또한 크리스쳔 학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워 주는 영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설교 말씀의 핵심은 ‘아이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기업’ 이라는 것 이였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부모로써의 책임감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겠지만, 크리스쳔 부모는 무엇 보다도 하나님을 위한 의무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빼면 자칫 자식이 자신의 소유나 연장선 이라고 생각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부모 마음대로 양육하게 됩니다.

하나의 완전체로, 완성된 인격으로 존중해 주지 않고 너무 컨트롤 하려고 할때도 있고, 반대로,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크려니 생각하고 너무 방치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또한 내 뜻과는 반대로 우리가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가 아이에게 본의 아니게 전해질 때도 있습니다. ‘내 아버지 같이 나는 내 아이에게 화내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똑같이 화내는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고, 반대로, 본인이 너무 엄격한 부모 아래 자라서 ‘우리 아이는 기죽지 않게 키워야지’ 라고 마음먹고 아이의 훈육이나 보다는 ‘행복’ 만 추구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쳔 부모라면 우리에게 맡겨진 자녀들을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맞게 키워야 합니다. 그려려면 부모가 일단 하나님과의 관계와 말씀을 통해 자녀 양육의 지혜와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는 설교 내용이였습니다.

그럼 이 핵심을 어떻게 우리 아이들 교육에 적용할수 있을까요?

우선, 내 자녀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소중한 기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성실히 이 기업을 꾸려나가야 합니다. 먼저 자녀를 하나의 완성된 인격체로 존중해 주고, 사랑과 격려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에게 유일하게 주신 달란트와 비젼을 격려해 주고 가이드 해줘야 합니다.

이리저리 팬데믹에 지쳐 보낸 2021년은, 팬데믹 시작과 동시에 정신없이 지나간 2020년 보다 어쩌면 더욱 힘든 한해 였습니다. 어른들도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했을까요? 이번주 뉴욕 타임스에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 레벨이 2021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그 전해 보다 많이 뒤쳐진 상황이며,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미국 소아과 단체) 및 3곳의 의료단체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비상 상태’ 라고 진단했습니다. 정신 건강에 관련된 Emergency visit 수치도 올라갔으며 CDC 에 의하면 12-17 세 소녀들의 자살 시도도 2019년에 비해 2021 년은 51%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주변 친구들에게도, 혹은 우리 아이들에도 이렇게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왔을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특히나 더 필요할 때 입니다.

아직 새해 계획을 가족들과 세울 시간이 없으셨다면 이번 주말에 2021년을 자녀와 함께 돌아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수고 했다’ 그리고 ‘잘하고 있다’ 라고 말해주시고, 2022년에도 ‘너를 믿는다’ 그리고 ‘잘 할거다’ 라고 응원해 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더 자세히 2021년 에는 무엇이 가장 힘들었고, 앞으로 그부분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지 한번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면, 아이가 2021 년 동안 어떤것을 제일 잘했고, 좋아했고, 행복해 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나눠 보길 권장합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주신 유일한 달란트를 이런 대화를 통해 자녀와 부모 모두가 함께 알아보고 계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겁니다.

또한, 이런 대화는 자녀의 성향을 더 잘 파악해서 앞으로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계획하는데도 도움이 될겁니다. 예를 들어, 내년에 어떤 과목을 선택 할지, 무슨 액티비티를 더할지 혹은 뺄지 등등 자녀가 좋아하고 잘하는 부분을 어떻게 더 계발하고 부모로써 후원해 줄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자녀와 함께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더하자면, 아이에게 자신이 얼마나 스페셜한 존재인지 알려 주시고, 하나님이 그에게만 스페셜하게 주신 능력과 재능이 있고 훌륭하게 쓰임받을 것이고 그를 위한 유니크한 비젼이 분명히 있으심을 리마인드 해주세요.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여지는게 눈에 보이실 겁니다.

자녀와의 대화가 힘드신 부모도 있을거라 예상 됩니다. 아이들을 교육, 훈육, 지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탄탄한 믿음과 좋은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교류와 소통이 아예 안되니까요. 제가 심리학 박사 과정때 많이 연구한 토픽입니다.

아이들 교육이 고민인데 아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다면 일단 아이들과의 관계부터 회복 시키시길 바랍니다.

우선 어렵게 생각 마시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게임이나, 운동, 혹은 액티비티를 통해 재밌는 시간을 보내시길 권장 합니다. 시간을 함께보내고 육체적으로 가까우면 마음도 가까워지고 열리기 마련입니다. 아이와 건강한 관계가 회복되는 동시에 아이에 대한 고민도 스스로 해결되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그 후에 아이의 학업에 대한 대화, 대학과 진로에 관한 진지한 토크를 하신다면 이런것들을 아이들이 부담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받아들일 확률이 더 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부모님들도 2021년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업을 하시는분들,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 집안일을 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여러가지 고충과 어려움을 겪으셨을겁니다. 그래도 부모이기에 아이들을 위해 하루 하루에 용감히 맞서는 우리 부모님들, 너무나 멋지시고 잘 이겨내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힘내서 2022 년도도 부모와 자녀, 둘다 win win 하는 행복한 한해를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내가 바로 서야 자녀도 바로 설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고, 내가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할수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앞으로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더 신실한 크리스쳔이 돼야 함을 기억하시고, 2022 년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부모로서, 자녀라는 기업에 지혜롭고 성실하게 임하시고, 가정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더욱더 잘 꾸려가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에밀리 홍 원장은?
-UC Berkeley (Psychology & Integrative Biology, B.A.), Fuller 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M.A.)
-Co-Founder & Director of College Admissions Consulting, Berkeley² Academy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Member
“우리 아이의 교육 – 어떤게 정답인지, 그리고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건강 문제는 의사, 법률 문제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듯, 아이의 교육 문제, 특히 대학입시 준비에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꿈에 그리는 대학의 높은 문턱을 넘을수 있는 노하우를 알고 있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가이드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크게 그려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