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하이힐 트럼프’ 계정 12시간 정지

조지아주 그린 의원 “뚱뚱한 사람만 코로나 위험” 주장

극우 음모론인 ‘큐어넌’ 신봉자인 친트럼프 계열의 매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하원의원(공화, 조지아)이 코로나와 백신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트위터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당했다.

더 힐 등 언론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뚱뚱하지 않은 사람과 65세 이하는 코로나에 걸려도 위험하지 않다”면서 “비만을 퇴치하는 것이 코로나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최선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군인들에게 백신을 의무화하거나 마스크 착용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트윗도 올렸다. 이들 트윗은 트위터에 의해 ‘경고(flag)’를 받았고 그린의 트위터 계정은 12시간 정지 조치를 당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그린 의원의 계정은 코로나19과 관련된 허위 및 오인 정보를 공유하면 안된다는 이용 규정을 위반했다”고 계정 정지 이유를 밝혔다.

공화당 그린 하원의원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