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기념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주의회서 연설, 의원들 기립 박수 보내

10만 조지아 한인들에게 ‘귀한 선물’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가 조지아 주의회에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조지아 주하원 공식 유튜브 채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통과시킨 조지아 주의회가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등 한인 주요 인사들을 주 의사당에 초청해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지아주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샘 박 의원(민주, 로렌스빌)은 2023년 정기의회 제 5차 본회의가 열린 23일, “조지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다양성을 기념하는 자유와 모두의 이익을 위해 다리를 놓는 기회를 제공하는 나라에 살고 있어 축복 받았다”며 “미국과 한국, 조지아주의 특별한 관계는 국내와 해외에서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한 관계가 수십억의 투자 유치와 함께 조지아에 많은 제조업 일자리를 가져왔고 위대한 조지아를 전기 이동성 혁명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도록 도왔다”고 피력했다.

샘박 조지아 주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박 의원을 포함한 주 하원의원 6명은 지난 2005년 연방의회가 제정한 미주한인의 날을 조지아주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주 하원에 제출해 통과시켰다.

이날 박 의원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기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 결의안은 조지아주 10만 한인 커뮤니티에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0년 전 최초의 한인 이민자가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며 하와이에 도착한 이래 한인 사회는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두 위대한 국가를 강력한 우정의 유대 속에 하나로 묶음으로써 미국 땅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은 한국 전쟁 동안에 강하게 유지됐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7만5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한민족의 자유를 위해 싸운 것에 대해 70년이 지난 지금도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영사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1일만에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들어 한미동맹의 끈끈한 유대를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다보스 포럼서 성사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관련 경제 협력 방안 면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조지아주를 비롯해 미국에 투자 중인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조지아주 내 한국 기업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영사는 또 기아와 SK, 한화 그리고 최근에는 현대까지 대략 113개의 한국 기업이 조지아 전역에 진출해 지난 5년간 1만50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조지아주에 대한 한국의 누적 투자액이 21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지아주와 한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주의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면서 “한국 영사관도 이를 위해 성실하게 조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4분 분량의 박 총영사의 연설이 끝나자 주의회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주 하원 공화당 원내지도부 플로어 리더로 임명된 한인 홍수정 의원(공화, 103지구)과 김백규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회장, 사라 박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 회장 등도 참석했다.

애틀랜타K

23일 조지아 주의회에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기념 행사가 열렸다/ 조지아 주하원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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