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그룹 U2 보노, 문대통령 만나

9일 접견 예정…사회운동가로도 명성

 

아일랜드 출신 레전드 록밴드 U2의 리드보컬 겸 사회운동가인 보노(59·Bono·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서, 그에 대한 관심 역시 재차 높아지고 있다.

9일 오전 10시30분 보노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다. 당초 일정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앞당겨졌다.

1960년생인 보노는 U2의 보컬이자 팀 내에서 디 에지와 함께 작곡도 담당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그 뿐만 아니라 보노는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며 난민과 기아, 제3세계 국가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이유다.

보노는 빈곤과 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도 설립했다. 보노는 약 1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엄청난 재력가이기도 하다. 투어 및 투자를 통해 재산을 형성했으며, 자신이 설립한 사모펀드 투자회사 엘레베이션 파트너스를 통해 페이스북 지분도 2.3% 소유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노는 자신의 재산을 자선사업에도 상당 부분 사용하고 있다.

보노는 국제적 명성을 인정받아 외국 공연시 그 나라 정상급 인사들과도 만나왔다. 이번 문 대통령과의 접견도 이같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가수이자 사회운동가로서 그의 삶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보노도 이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노는 전날 공연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은 곡이자 U2의 대표곡인 ‘원’을 열창하며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 하나가 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원’은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 5년 임기 후반기를 맞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를 마무리하는 배경음악으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197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보노(보컬/리듬 기타), 디 에지(The Edge, 리드 기타/키보드), 애덤 클레이턴(Adam Clayton, 베이스 기타), 래리 멀린(Larry Mullen, 드럼/퍼커션) 등 원년 멤버 4명이 현재까지 함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밴드다.

U2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밴드 결성 43년 만에 한국을 찾아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공연 관람을 위해 고척돔을 방문했고, 보노는 공연 도중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전설적인 록밴드 U2가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갖고 있다. 이는 1976년 밴드 결성 이후 43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단 1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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