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MARTA 제프리 파커 CEO 자살

향년 55세…4년간 재임하며 노선 확장 등 공헌

애틀랜타 대중교통 시스템인 MARTA(Metropolitan Atlanta Rapid Transit Authority)의 CEO인 제프리 파커가 지난 14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55세.

리타 스캇 MARTA 이사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우리 이사진은 모두 파커 CEO의 자살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는 뛰어난 리더였으며 우리는 MARTA에 대한 그의 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 CEO의 유서나 자살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파커는 4년간 MARTA 대표로 재임하며 애틀랜타시와 클레이턴 카운티 일부 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했으며 향후 10년간 특별판매세 연장을 위한 로컬정부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열차 및 버스 방역 강화와 대체 버스 서비스 투입 등을 결정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제프리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듣고 가족 모두가 깊이 슬퍼하고 있다”면서 “제프리는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봉사한 진정한 공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역 언론인 AJC는 파커의 자살 소식을 전하며 “자살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이와 관련한 뉴스를 전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잘 알려진 공인의 가족들이 이 문제와 관련한 낙인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뉴스를 대중과 공유하기 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고 제프리 파커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