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최재원 부회장, 미국 CBS서 조지아 공장 소개

뉴스서 배터리 투자 보도…”조지아서 배터리 40만개 생산”

조지아주에 미국 배터리 법인인 ‘SK배터리 아메리카’를 운영하고 있는 SK온 최재원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미국 공중파 채널인 CBS 뉴스에 등장해 조지아 공장과 회사의 비전을 직접 소개했다.

10일 한국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4일 미시간주부터 조지아주에 이르는 ‘배터리 벨트’를 소개하는 CBS 뉴스에 출연했다. SK온 조지아 공장이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꼽히는만큼 직접 회사 공정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CBS는 최근 3년 동안 미국 전역에 900억달러(약 121조원)의 배터리 투자가 발표됐고 이를 통해 7만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SK온의 조지아공장을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꼽았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SK온 조지아공장은 축구장 13개 크기로 연간 전기차 4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한다”며 “포드 등 주요 완성차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방송에서는 조지아공장을 찾은 취재진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CBS는 SK온이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온은 또한 현대차와 함께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건립 중인 이 공장은 전기차 약 30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35GWh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최재원 부회장/SK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