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공인들 “미국정부 사업 도전”

미주총연, 지난 22~24일 지역 회장단-임원 워크샵 개최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 ‘한인상공회의 역할’ 주제로 특강

정영호 총영사의 특강 모습.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가 지난 22~24일 라스베이거스 파크 MGM 호텔에서 2024년 지역상의 회장단 및 임원 연합 워크샵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회장단과 임원들의 네트워킹을 도모하고 내년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K-글로벌 엑스포 행사의 핵심인 ‘B2G(비즈니스 대 정부)’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가 주강사로 초청돼 ‘한미 경제안보 및 기술동맹 시대의 한인상공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정 총영사는 특강을 통해 텍사스주 소도시인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제2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과정을 실례로 들며 “한미 동맹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경제 무역교류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면서 “한인 상의는 이런 트렌드를 잘 살펴 한국기업과 미국 주류 사회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영사는 “한인 상공인들은 미국의 현지 기업문화와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경제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한미 상호간 비지니스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황병구 명예회장, 이경철 총회장의 초청으로 워크샵에 초청받아 미주 한인상공인들과 유익한 교제와 소통을 나누었다”면서 “미주총연이 앞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 경제단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워크샵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