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조기투표 첫날…아시안 1% 불과

17일 하루 13만3천명 투표…내달 4일까지 계속

지난 17일 시작된 2022 중간선거 조지아 조기투표에 첫날 13만3296여명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조지아주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투표한 유권자는 지난 2018년 조기투표 첫날의 7만848명에 비해 거의 2배 가량 늘었지만 2020년 대선의 13만6298명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중간선거 총 투표수는 4년전의 39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0년 대선의 5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JC는 조기투표 참여자를 인종별로 분석하면 백인이 50%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39%로 뒤를 이었다고 분석했다. 흑인 유권자는 조지아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어 조기투표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시안 유권자와 히스패닉 유권자는 각 1%에 그쳐 조기투표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9%는 유권자 등록 당시 인종을 밝히지 않았다.

현장 조기투표 외에 우편을 통한 부재자 투표수는 17일 현재 1만1000건으로 전체 요청건수 21만8000건의 5% 수준이었다. 부재자 투표는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조기투표는 11월 4일 마감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조기투표 첫날 참여자 통계/AJC.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