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서 ‘소화기 난사‘ 여성, 침 뱉고 발길질까지

보안문 열려다가 발각되자 소화기 분사

승무원 3명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

애틀랜타 공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경찰을 폭행하고 승무원들을 향해 소화기를 난사하다가 체포됐다.

WSB-TV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34분경 경찰은 수상한 여성이 공항내 콩코스(Concourse) D내부의 보안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공항 보안팀은 신원이 제니퍼 홀더로 확인된 여성이 게이트 D-9에서 소화기를 난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경찰은 홀더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홀더는 경찰과 승무원들을 향해서도 소화액을 뿌렸다.

홀더는 결국 경찰에 의해 구금됐고 소화기 분사에 노출돼 호흡곤란을 일으킨 승무원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홀더는 경찰서로 연행된 이후에도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발길질을 하는 등 비정상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구조요원은 홀더가 사건 당시 자해한 경미한 부상을 확인했다.

홀더는 1건의 법집행관의 공무집행방해와 2건의 단순 폭행, 3건의 단순 폭력 등의 혐의를 받아 클레이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