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도 고친다?…맨발걷기 ‘어싱’ 제대로 하는 3가지 방법

“지구 전자가 몸속 활성산소 중화…염증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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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흙길 등을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맨발걷기(어싱, earthing)가 고혈압과 암 등 중증질환을 치유한다는 경험담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면서 과학적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여성지 ‘우먼스 월드’는 미국 어싱연구소 가에탄 슈발리에 소장의 설명을 통해 “어싱에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지구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흡수된 자유 전자(free electron)는 몸 속의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한다”고 전했다.

물리학자인 슈발리에 박사는 “땅에 접촉하지 않으면 활성산소가 제어되지 않고 진행돼 피로, 고통 등을 유발하는 전신 염증을 유발한다”면서 “우리의 몸은 화학물질과 호르몬보다 전자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싱을 통해 흡수된 지구 전자는 영양소와 마찬가지로 몸에 필수적이며 염증에 대한 보험과도 같다”면서 “연구 결과 어싱을 하면 20~30분 안에 염증이 주목할만큼 감소하고 만성통증과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어싱연구소가 제시한 3가지 ‘건강한 어싱 요령’이다.

1.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맨발로 걸어보세요.

슈발리에 박사는 이른 아침과 저녁이 맨발로 야외에 나가 땅을 밟기에 최적의 시간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태양이 머리 위에 있지 않을 때 지구 표면 전자의 양이 더 많다”면서 “또한 전자는 전도성 광물 때문에 이슬이 많은 땅에서 몸으로 더 쉽게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2. 숲속이라면 나무를 안아보세요

숲길에서 어싱을 하고 있다면 주변에 있는 나무에 가까이 갈수록 효과가 더 커진다. 환경과학 및 예방의학(Environmental Health and Preventive Medicine)저널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나무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혈압을 낮춰준다. 한국 충남대 박범진 교수도 참여한 이 연구는 “나무는 바위와 같은 전도체와 달리 생명이 있기 때문에 깊은 전자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지 몇 초 동안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만으로도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3. 부드러운 가죽 밑창 신발도 괜찮아요

땅이 더럽거나 맨발이 부담스럽다면 부드러운 가죽 밑창을 가진 신발을 싣고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로라 코니버 박사는 “부드러운 가죽은 사람의 피부만큼 전도가 잘 되며 콘크리트 바닥이나 보도, 돌길 등을 디딜 때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