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학대도 모자라…자녀 앞서 반려견도 죽여

에덴스 여성 ‘남편이 수년간 목 조르는 등 학대”’

배변 못가리는 강아지 탁자에 내리쳐 죽이기까지

아내를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자녀가 보는 앞에서 애완견을 잔혹하게 죽인 조지아주 남성이 지난 5일 체포됐다.

WSB-TV 에 따르면 에덴스-클라크 카운티 경찰은 지난1일 가정 폭력 신고가 접수된 딜런 스테이플스(24)의 집으로 출동했다.

스테이플스의 아내는 자신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집안에서 자신을 끌고 다니고 목을 조르는 등 수년간 신체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초 1살된 강아지가 배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며  남편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맨손으로 애완견을 죽인 사실도 신고했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반려견의 머리를 소파에 세게 부딪혔는가”라고 묻는 경찰의 질문에 스페이플스는 태연하게 “탁자에 내려쳤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곧 강아지를 죽인 사실에 대해서는 후회하는 뜻을 내비쳤다.

스테이플스에게는 경범죄 가정폭력과 중범죄 가중 동물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딜런 스테이플스/ Athens-Clarke County Sheriff’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