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마사지 업소, 이제 중국계가 접수?

애틀랜타 6개 스파서 인신매매 피해자 20여명 구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성매매 불법 마사지 업소에 대한 기습단속이 실시돼 6개 업소에서 20명 이상의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이 구출됐다.

22일 WSB-TV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풀턴카운티 검찰청(DA)과 라즈웰 경찰 등 당국은 노스 풀턴 일대의 불법 스파 업소들을 대상으로 단속작전을 펼쳤다. 라즈웰 경찰은 이번 주에만 관내 4개 업소에서 단속을 실시해 20명 이상의 여성 종업원을 찾아냈다.

단속된 업소는 알파레타 하이웨이의 ‘알파 마사지’, 홀컴브릿지로드의 ‘이즈(Ease) 마사지’, ‘엔조이 마사지’, ‘아이리스 마사지’ 등이다. 또한 샌디스프링스시 라즈웰 로드의 ‘베어풋 마사지’, 애틀랜타시 피드몬트로드의 ‘로즈 마사지’에서도 불법 영업 현장이 적발됐다.

제임스 콘로이 라즈웰 경찰서장은 “24명 가량의 젊은 여성 종업원들을 확인했는데 모두 인신매매 피해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국계 웨이 쳉 황(56), 얀 린(41), 린 첸(36) 등 3명을 성매매 및 강제노동을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패니 윌리스 검찰청장은 “구출된 여성 피해자들을 안전한 주택으로 옮겨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체포된 용의자들/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