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박수무당’ 강간 혐의로 종신형

‘정결 의식’ 빙자해 여성 피해자들 감금, 성폭행

속칭 ‘마녀 의사'(Witch Doctor)로 불리며 사이비 종교의식을 행해온 둘루스 남성이 여성 고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5일 귀넷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45세의 하산 샬긴의 강간, 감금, 속임수에 의한 절도, 폭행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귀넷 검찰에 따르면 2023년 2월 5일 여성 피해자는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도로의 버클리 랜딩 아파트에서 샬긴을 만나 ‘악령을 제거하는 치유 의식’을 받았다. 이 여성은 수사관들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샬긴과 약속을 잡았고 200달러의 선금을 지불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테이블 위에 권총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샬긴은 그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샬긴은 그녀를 성폭행한 후 300달러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샬긴을 체포한 뒤 4명의 다른 여성들이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고 그 중 2명은 지난달 열린 재판에 출석해 증언하기도 했다.

귀넷카운티 팻시 오스틴-개슨 검찰청장은 “이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나서준 피해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Hassan Shalgheen (Duluth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