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서 수백명 모여 불법 도로 레이싱

경찰, 도로 감시카메라 분석해 참가자 체포 나서

한인타운인 둘루스시 주요 도로에서 1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불법 도로 레이싱을 펼친 사실이 확인돼 도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31일 WSB-TV에 따르면 올해초 뷰포드 하이웨이와 올드 피치트리 로드 교차로 인근에 수백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도로 레이싱을 벌인 에딜슨 오도네즈(19) 등 일당 5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도로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현재 추가 용의자들의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 도로 레이싱에 동원된 차량이 여러 대 였으며 레이싱을 구경하는 사람만 1000명에 이르렀다”면서 “용의자들을 추적해 모두 체포하겠다”고 전했다.

테드 새도우스키 공보관은 “둘루스시 관내에만 347개의 도로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면서 “불법 도로 레이싱을 시도하려는 젊은이들은 이 점을 꼭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