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유소서 타이어에 공기 넣다 피살

귀넷카운티 피치트코너스 QT서…3인조 차량 강도가 총쏴

지난 10일 귀넷카운티의 한 주유소에서 타이어에 공기를 넣던 운전자가 차량강도에게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JC와 WSB-TV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경 피치트리코너스시 포럼 쇼핑몰 인근 피치트리 파크웨이 선상의 QT주유소에서 남성 1명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타이어 공기 주입기 인근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조수석 옆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차량을 훔치려는 3인조 강도에게 총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 색 차량을 타고 피해자 차량 뒤쪽에 주자한 일당 가운데 1명이 피해자의 차량에 올라타 차량을 훔치려고 했고 이를 제지하던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당 중 1명이 자신들의 차에서 내려 피해자에게 총격을 가했고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총격을 가한 뒤 자신들의 차량에 올라타고 황급히 주유소를 빠져나가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를 분석해 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2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제보 번호 404-577-8477

이상연 대표기자

경찰이 현장에서 수사를 펼치고 있다./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