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애틀랜타서 열린다

미주한인상공인총연, 내년 4월 17~19일 개스사우스 센터서 개최

한국기업 미국진출 돕고 한인기업에 한국 및 정부 사업기회 제공

지난해 10월 해외 최초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 KACCUSA)가 내년 애틀랜타에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를 개최한다.

이경철 회장은 지난 1일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WKBC USA 조직위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한국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들과 회동을 갖고 행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미국 최대 건축업체 가운데 한 곳인 ARCO사 대표들이 동행했으며 총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아칸소주 경제 사절단도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했다. 사절단은 지난달 6일 유정복 인천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아칸소주 상무장관 면담과 경북도, 중기중앙회, KOTRA, 성남시, 안산시, 영천시, 대구 테크노파크, 도봉구, 재외동포청, 경남투자청, 전북도, 전남도, 제주도, 경남도 방문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경철 회장은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역대 최고인 1만7227건의 상담건수와 1940만달러의 현장계약 등의 성과를 낸 뒤 한국기업과 로컬 동포기업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업확대를 원하는 동포기업, 한국과 손잡기 원하는 미주류기업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실질적인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글로벌사업본부 사업 중 하나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내년 4월 17~19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내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며 애틀랜타 첫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이경철 회장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17일 애틀랜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대회에는 벤처캐피털(VC) 포럼과 스타트업 경연, 글로벌 CEO 포럼 등 부대행사와 함께 400개 기업 부스가 마련돼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총연은 특히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한국기업들의 정부사업 진출을 돕는 B2G 분야를 개척하는 ‘파이오니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조지아주와 아칸소주를 비롯한 10개 이상의 주정부가 참여해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설명하게 된다”면서 “또한 연방 조달청(GSA)와 특허청(USTPO) 등의 연방기관과의 만남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미주상공인총연의 한국 방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