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균 집값 36만불도 넘었다

5월 거래 중간가격 36만3천불…1년 만에 27.4% 폭등

리스팅 주택 평균 6일만에 팔려…재고 1.1개월치 불과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가격이 1년전보다 무려 27.4%가 급등하며 평균 36만달러 대를 돌파했다.

애틀랜타부동산협회(ARA)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4월보다 5.2% 오른 36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인 2020년 5월보다 27.4% 오른 가격이다. 신시아 리퍼트 회장은 “많은 요인이 수요 증가를 부추겼지만 리스팅이 부족해 소수의 주택을 놓고 바이어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 재고 약 1.1개월치에 불과해 전액 현금으로 오퍼를 하는 구매자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재고가 6개월치 정도여야 판매자와 구매자가 동등한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맥스 프리미어 토렌스 포드 대표는 “리스팅에 올라오는 주택들은 72시간 내에 6개에서 29개 사이의 오퍼를 받을 수 있다”면서 “모든 매물이 리스팅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주택 리스팅 사이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지난 3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팔린 주택의 3분의 1 가량이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질로우닷컴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매물 주택은 평균 6일 만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 보고서가 추적한 메트로 11개 카운티에서 5월 한달 판매된 주택은 6631가구로, 전체 75%가 핵심 4개 카운티에서 거래됐다. 풀턴카운티가 1760채가 팔려 가장 많았고 귀넷, 캅, 디캡카운티 순이었다. 풀턴은 또한 중간 가격이 41만 달러로 11개 카운티 가운데 가장 높았다.

로렌스빌 주택 오픈하우스에 몰린 바이어들/Credit =Johnnie Chong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