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묻지마’ 총격…8명 사상

40대 여성 사망…9살 소년 등 총 7명 중경상

20대 용의자 10여발 무차별 난사한 뒤 도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 한 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가 조금 못된 시각, 시애틀 다운타운 메이시 백화점과 맥도널드 인근 파인 스트리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10여발을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 총격으로 40대나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9살 소년이 중태에 빠졌고, 55세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 또한 21세, 32세, 34세 남성은 상태가 양호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이번 총격으로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무차별 총격으로 보인다”면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카르멘 베스트 시애틀 경찰국장도 현장에 나와 사건 지휘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1일 오후 3시45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쇼핑센터내 웰스파고 은행 연결 통로에서 50대 남성이 총격을 받아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에 잡힌 20대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시민들은 새해부터 사람들이 붐비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잇따라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위험에 떨고 있다. /시애틀N 제공

총격현장/Yen Bell Twitter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