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편의점 강도, 점원이 빗자루로 ‘응징’

캘리포니아 세븐일레븐서 담배 훔치며 점원들에 “총으로 쏘겠다”

용감한 점원 응징나서 상황 역전…울면서 도망치며 “콜라 하나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들을 총으로 쏘겠다고 위협하며 담배를 훔치려던 강도가 용감한 점원에게 오히려 두들겨 맞는 장면이 연출됐다.

5일 FOX 11 방송은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yo_folkers)가 공유한 영상을 소개하며 이 사건이 스탁턴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

영상에는 파란 티셔츠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휴지통에 가게 안의 담배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총을 쏘겠다고 점원들을 위협하며 수백달러 어치의 물품을 휴지통에 계속 채웠다.

하지만 용의자가 점원들을 밀치며 지나가려 하자 실랑이가 벌어졌고, 한 점원이 빗자루를 들고 용의자를 응징하기 시작했고 다른 점원도 합세했다. 공격을 받은 용의자는 울기 시작했고 “걸을 수 없다. 그만 때려라”라고 호소했다.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강도를 매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뻔뻔한 용의자는 “탄산음료(Soda)하나만 가져가도 되느냐”고 물었다. 방송은 “이러한 요청은 즉시 거절됐고,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가 기소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FOX 11 L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