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지하터널서 36명 탄 관광보트 전복…최소 4명 부상

미국 뉴욕주 록포트의 지하터널 보트 투어
뉴욕주 록포트의 지하터널 보트 투어 [록포트 케이브 투어 홈페이지 캡처]

12일 오전 11시30분께 뉴욕주 북서부 록포트의 한 지하터널에서 관광객 36명을 태운 투어보트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과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북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사고에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지역 매체들은 탑승자 전원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 중 성인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에 만들어진 이 인공 터널은 이리 운하에서 남는 물을 인근 공장으로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19세기 건설됐다가 1970년대부터 관광지로 변신했다. 뉴욕주에 따르면 이 터널의 수심은 2∼4피트(약 61∼12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