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3명 중 1명 만성요통…환자 계속 증가”

요통
요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전세계 인구 13명 중 1명꼴로 만성요통을 겪고 있으며 환자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WHO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 77억명 가운데 6억1900만명(8%) 정도가 만성요통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만성요통은 다른 질환을 원인으로 두지 않은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13명 중 1명꼴로 장기적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1990년 환자 규모보다 60% 증가했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통증 완화를 위해 우선 비수술 관리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운동 프로그램과 물리치료, 인지행동 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받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을 이용해서 질환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허리뼈를 지지할 벨트나 지지대 등의 보조기구를 활용하는 방안도 권고 사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