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서 성추행하다 개솔린 세례

30대 여성 부적절하게 접촉…다시 나타나 살해 협박까지

미국 조지아주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주유를 하던 30대 여성을 성추행하다 휘발유 세례를 당했다.

지역방송인 WFXG-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리치몬드카운티 윈저 스프링 로드 선상 월리스 주유소(Wally’s Gas Station)에서 발생했다.

35세 여성은 주유를 하고 있던 중 낯선 남성이 다가와 자신의 몸에 부적절하게 손을 댔다고 경찰에 밝혔다. 남성이 자리를 떠나기 전, 여성이 손에 들고 있던 주유 호스를 사용해 남성에게 휘발유를 뿌리자 남성은 도주했다.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여성이 다시 주유소로 돌아왔을 때 달아났던 남성도 다른 옷을 갈아입고 나타났다. 남성은 손에 흉기를 쥔 채 여성을 죽이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몬드카운티 셰리프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용의자는 해당 주유소에 자주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성추행 용의자 수배 전단/Richmond County Sher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