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티오피아 첫 직항 노선 취항

에티오피아 항공 17일부터 아디스아바바 주4회 운항

애틀랜타와 북부 아프리카 국가를 연결하는 첫 직항 노선이 17일 취항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이날 아프리카 무역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을 태운 첫 직항 항공기를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시켰다.

디킨스 시장과 애틀랜타시 관계자, 에티오피아 항공 관계자들은 국제선 터미널에서 에티오피아 전통무용과 커피 시음 등으로 구성된 취항 축하행사를 가졌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구간에 보잉 787-9 여객기를 주4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발 아디스아바바행 직항은 14시간이 소요되지만 아디스아바바발 애틀랜타행 항공편은 18시간이 걸린다. 아디스아바바 공항의 높은 고도 때문에 이륙에 낮은 중량이 요구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연료를 재급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뉴욕, 시카고, 뉴어크, 워싱턴 D.C.에 이어 에티오피아 항공이 5번째로 취항하는 미국 도시가 됐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이며 아디스아바바는 북부 아프리카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한편 화물 항공편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항공 메스핀 타세우 CEO는 18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과 미팅을 갖고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현재 애틀랜타에서 나이지리아 라고스, 남아공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행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Atlanta Airport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