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름 미주노선 대폭 증편

휴가철 맞아 확대 나서..10월까지 ’54개 노선·주 413회’로 늘려

5월부터 뉴욕 주10회, 시애틀 매일 운항 …”연말 정상운항 목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증편은 중국, 미주, 유럽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3월 말 기준 ’50개 노선·주 355회 운항’을 10월 말까지 ’54개 노선·주 413회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이판 노선과 호주 노선도 증편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은 3년 만에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방역 완화와 관광비자 재개에 발맞춰 노선 정상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7월에는 청두 노선을 주 5회로, 8월에는 하얼빈·선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19개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연말까지 확대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골프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 증편이 가능해지면 현재 하계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며 “연말 정상 운항을 목표로 계속해서 항공편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