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달러 장학생 5명 선발…”봉사에 중점”

‘그레이트 아메리칸 장학금’ 첫번째 수혜학생 발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지난 2022년 설립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장학재단(GASF)’이 첫번째 장학금 수혜 학생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재단 이사인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과 지난 6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학생 명단과 함께 선발 과정 등을 설명했다.

올해 제1회 장학생 5명은 김보민 군(노스귀넷고교·UGA 합격), 사라김 양(웨스트민스터고교·브라운대 합격), 알리사 리 양(라그란지고교·하버드대 합격), 저스틴 리 군(더럼 배움홈스쿨·스탠퍼드대 합격), 호프 최 양(사우스웨스트 길포드고교·UNC채플힐 합격) 등이다.

이들에게는 각 1만달러씩 총 5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9일 체로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장학생 모집에는 동남부 5개주에서 39명이 신청했고 6명의 이사가 지원자 신상명세를 가린 뒤 심사를 진행했다. 재단 이사는 박 회장과 이 회장, 홍 회장 외에 래리 엘리스 퇴역 장성, 샘 올렌스 전 조지아주 법무장관, 사회운동가인 박 회장의 딸 캐서린 박 프라이스 전 뉴욕시 지역위원 등이다.

장학생 선발에는 학업 성적보다는 커뮤니티 및 사회 봉사 활동에 더 큰 점수가 주어졌으며 각 1만달러의 장학금은 해당 학생이 진학하는 대학 학비로 송금된다. 재단 측은 지난 1월 31일 접수를 마감했고 심사와 추가서류 제출 등의 작업을 마치고 이날 선발학생을 발표했다.

박선근 회장은 “올해 첫 선발이었는데도 우수한 학생이 많이 지원해 심사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봉사한 이력을 가진 학생들이 더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장학기금 조성에 참여할 독지가나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왼쪽부터 이홍기 한인회장, 박선근 이사장, 홍승원 동남부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