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한미경제포럼위원회 애틀랜타서 출범
한미 경제 상호협력을 지원하는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한미경제포럼위원회(위원장 황선영)이 애틀랜타에서 공식 출범했다.
박형권 월드옥타 미주동남부지역 부회장이 주관한 출범식은 지난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렸고, 참석자들은 최우선 현안인 한국인 전용 미국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박형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이 점차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옥타가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동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으며 이영중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이어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서상표 애틀랜타총영사, 유진철 연방 하원의원 후보,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황선영 위원장은 위원회의 첫 아젠다인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법안의 경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칠레, 싱가포르, 호주 등은 별도의 전문직 취업비자(E4) 쿼터를 할당받았지만 2012년 한미 FTA 비준 이후에도 한국은 쿼터를 받지 못했다”면서 “해당 쿼터를 확보하기 위한 법안이 현재 영 김 하원의원(공화), 존 오소프 상원의원(민주) 등 25명의 스폰서를 받아 연방의회에 제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과 월드옥타 회원기업 등이 인력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어 이 법안의 통과가 꼭 필요하다”면서 “미국 내에 20여개 지회를 보유한 월드옥타가 법안 통과 캠페인을 위해 가장 적합한 단체”라고 밝혔다. 그는 “법안 제정을 위해서는 상하원의원 80명 가량의 스폰서를 받아야 하기 때문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법안의 최대 수혜자가 될 한국 대기업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