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조지아주 방문…30만대 이상으로 조기 확대 검토
현대자동차가 조지아 전기차 공장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인 연 30만대에서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애틀랜타 조지아 주청사를 방문해 주정부 관계자들과 공장 조기 가동 및 생산량 증설을 의논했다.
연방의회가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크레딧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면서 조지아 공장의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 대응하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2025년부터 생산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또한 공장 신설 후 2~3개월 단위로 전기차 차종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통상 새 공장이 들어서면 생산 차종을 1년 단위로 추가하지만 조속한 차종 다양화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차는 IRA 발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지아 전기차 공장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0월로 앨라배마 공장 첫 전기차 생산 시점도 올해 말에서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