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30만명 참여…2시간 이상 기다려 투표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조지아주의 조기 투표 첫날인 15일 기록적인 유권자가 투표에 나서 이번 선거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하루 30만명 이상의 조지아 유권자들이 이미 투표를 완료했으며 이는 2020년 첫날 13만6000명, 2022년 같은 날 13만400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날 공화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캅카운티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졌으며 민주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번 주말 조지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디캡카운티에 거주하는 데니스 홀리데이는 지역 언론 AJC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를 위해 2시간 정도 기다려 투표했다”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에 매우 중요하며 나는 아직도 트럼프의 지난 대통령 임기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바나에 거주하는 다이앤 하웰은 “낙태와 미국-멕시코 국경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그리고 그의 신앙과 국가에관 때문에 트럼프를 지지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각 카운티들은 11월 5일 총선거에 앞서 최소 16일 동안 조기 대면 투표를 제공하며, 일부 카운티는 추가적으로 일요일에도 투표를 제공하고 있다. 조기 대면 투표의 마지막 날은 선거일 전 금요일인 11월 1일이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내무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7만2000명이 투표를 마쳤고 낮 12시까지 투표자가 12만 2000명을 넘어섰다. AJC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8%가 조기 대면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33%는 선거 당일 투표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