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동갑내기, 화염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두달 전 결혼 63주년

미주리주의 화재가 발생한 집에서 8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두고 갈 수 없다며 끝까지 아내 곁을 지키다 함께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역언론인 KSDK에 따르면 10일 오전 세인트 찰스 카운티 뉴 멜르 지역 한 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911 디스패처는 통화 도중 집주인 케네스 제르(84)씨)에게 “빨리 집 밖으로 탈출하라”고 했지만 케네스씨는 “나는 아내를 두고 떠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아내인 필리스 제르(84)씨는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화장실에 갇혀 있었다.
911에 신고를 마친 케네스씨는 소방대원들이 구조하러 올 때까지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내와 자신의 몸을 덮고 기다렸으나 극심한 연기와 2층 바닥 붕괴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인 앤디 제르씨는 “부모님이 손을 잡은 채 돌아가셨다”며 “지난 9월 결혼 63주년을 맞은 두 분은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전했다.
뉴멜르 소방국은 “지하실에 있는 기구가 발화 요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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