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개발 초기 단계…구현 방식 명확치 않아”
이 프로젝트는 현재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으며, 다만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로봇 개발 연구는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과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그룹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개인용 컴퓨터와 무선으로 연결된 LCD 모니터를 들고 다니며 집 안에서 정보기기를 원격제어하고 각종 컴퓨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가정용 차세대 디지털기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로봇 공학을 이용해 소비자 가정에서 또다른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인공지능(AI)도 이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개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로봇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로봇보다 더 오랜 기간 연구돼 왔지만, 회사의 로드맵에서 빠졌다가 추가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로봇 개발 추진은 애플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점점 더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 2월 10년 동안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주요한 수입원이 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당초 회사의 미래를 자동차, 가정 및 혼합현실의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는 접었고 첫 번째 MR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출시해 초점은 스마트 홈 시장 등 다른 미래로 옮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