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농산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인용 보도한 컨설팅업체 아스테레스 보고서에 따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작년 수출액은 235억 유로(약 34조7000억원)로 프랑스 전체 수출액의 4%로 집계됐다.
이는 프랑스 전체 수출액에서 농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3.2%)을 뛰어넘는 것이다.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LVMH는 프랑스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LVMH는 제품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만 생산하는 방식으로 품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고가의 판매 정책을 펴왔다.
프랑스에는 LVMH 외에도 에르메스, 샤넬, 구찌의 모기업 케링 등 명품 기업이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해 프랑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