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가디언에 따르면 모델 쉬린 우는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스텔로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션쇼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자기 얼굴이 편집돼 있었다고 말했다.
우는 무대 위를 걷는 자신의 얼굴이 백인 여성처럼 보이도록 바뀌었다며 분노를 나타냈다.
우는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자기 얼굴을 백인으로 보이게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포드햄패션법연구소의 수잔 스카피디는 “우의 변형된 사진은 주류가 선호하는 미를 흡수한 AI 프로그램이 모델의 인종을 완전히 지워버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무대 위 (인종) 다양성을 향해 패션업계가 진전한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