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제일IC은행, 4000개 은행 중 3위”

자산 30억불 이하 전국 은행 성장-안정성 평가

조지아선 유일한 톱10 은행…골고루 높은 점수

애틀랜타의 대표 한인은행인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전문 평가기관의 2021년 실적 평가에서 연이어 ‘최우수’ 성적을 받고 있다.

제일IC은행은 “세계적 권위의 평가기관인 ‘S&P 글로벌마켓’이 미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1년 은행평가에서 자산 30억달러 이하 은행 4015곳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S&P 글로벌 마켓은 매년 자산수익률, 효율성, 수익성장률, 부실자산비율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6개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은행을 평가하고 있다.

제일IC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앨라배마 샘슨은행과 텍사스 스테이트은행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효율성(47.85%)은 샘슨은행(42.65%)과 텍사스 스테이트 은행(22.25%)보다 높았다. 수익성장률은 53.6%로 샘슨은행(87.4%)보다는 낮았지만 텍사스 스테이트은행(40.3%)에는 크게 앞섰다.

은행 측은 “지난번 1위를 차지한 CB리소스 평가는 자산 5억~10억달러의 전국 C-Corp 은행 545개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비해 이번 S&P 평가는 범위를 훨씬 넓혀 자산 30억달러 이하 4015개 은행을 조사한 것”이라며 “조지아주 은행 가운데 톱10에 오른 곳은 제일IC은행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조지아주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일IC은행은 현재 조지아주에 6개지점, 텍사스 1개 저점, LA 1개 지점, 뉴욕과 뉴저지 각 1개 지점 등 총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애틀과 LA, 뉴욕에 각각 LPO(융자프로세싱오피스)를 두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제일IC은행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