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서 충돌, 부모는 병원치료 중…일가족 안전벨트 미착용

지난 주말 오클라호마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3명의 어린 조지아 형제들 소식에 콜럼버스 커뮤니티가 애도하고 있다.
지역언론(콜럼버스 레저-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아이재야, 자쿠안, 메사야 형제는 19일 오전 9시경 털사에서 남동쪽으로 약 140마일 떨어진 르 플로어 카운티에서 부모가 운전하는 트럭에 타고 있다가 충돌 사고로 현장에서 모두 숨졌다. 부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형제들은 각각 6세, 8세, 9세로 도로시 하이트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형제의 고모인 아이샤 홀트씨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개설해 조카들의 장례식 비용 마련에 나섰다. 목표액 3만 달러 중 현재 9000달러가 모금됐다.
홀트씨는 “자녀 셋을 동시에 떠나 보낸 부모의 광대한 공허함을 설명할 단어는 없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가족이 오클라호마에 있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트럭에 타고 있던 일가족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