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영장 침입한 4피트 악어…맨손으로 제압

플로리다 가정집서 발견…안전벨트 채워 ‘귀가 조치’

플로리다의 한 가정집 뒷마당 수영장에 길이 4피트의 악어가 침입했다가 경찰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방생됐다.

지난달 25일 CBS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인트존스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세인트존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네이선 리처드슨 경관이 출동했다.

리처드슨 경관은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뜰채로 악어를 수영장 가장자리로 유도한 뒤, 맨손으로 목덜미를 잡아 끌어내는 과감한 방식으로 제압했다. 이후 순찰차 뒷좌석에 악어를 태우고 안전벨트를 채운 채 인근 주택가에서 떨어진 연못으로 옮겨 방생했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주 전역 67개 카운티에 악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개체 수는 약 130만 마리로 추산된다. 당국은 여름철 수영장과 호수 주변에서 악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근하지 말고 즉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세인트존스 카운티 셰리프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