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공항서 국내선 신분 확인…국제선·출입국 사용 불가
미국 휴대폰 이용자들이 앞으로 아이폰 지갑(Apple Wallet)에 여권 정보를 저장해 국내선 항공 보안검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13일 새로운 ‘디지털 ID(Digital ID)’ 기능을 공개하고 연방 교통안전청(TSA)과 협력해 연말 성수기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ID는 TSA가 운영하는 250개 이상 공항의 국내선 체크포인트에서 신분 확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국제선 비행이나 국경 통과에는 사용할 수 없어 실물 여권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는다.
애플은 이미 12개 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운전면허증·주정부 ID의 모바일 등록을 지원해 왔으며, TSA는 16개 주에서 디지털 ID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여권 정보까지 범위를 넓힌 첫 사례다.
◇ 등록 절차: 여권 스캔 → 칩 인증 → 생체 확인
여권을 디지털 ID로 등록하려면 다음 과정을 거친다.
▷아이폰 지갑 앱을 열고 ‘+’ 버튼 → Digital ID 선택 ▷여권 사진 페이지를 카메라로 스캔 ▷아이폰을 여권 뒷면의 칩 위치에 접촉해 정보 인증 ▷얼굴 사진 촬영 및 눈 깜빡임·고개 회전 등 생체 인증 수행
이같은 절차가 완료되면 여권 정보가 지갑 앱에 추가된다.
◇ 공항 TSA 사용 방식은 애플페이와 유사
보안 검색대에서는 아이폰 우측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지갑 앱이 뜬다. 디지털 ID 카드를 선택해 리더기에 가까이 대면 기기가 사진을 촬영하고, 사용자는 얼굴·지문 인식을 통해 정보 제공 여부를 승인한다.
휴대폰을 직원에게 넘기거나 잠금 해제할 필요는 없다.
애플은 “여권 정보는 기기 내부에서 암호화돼 저장되며,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 디지털 ID를 제시했는지 애플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생체 인증을 통해 기기 사용자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됐다.
TSA 기준 모바일 ID를 허용한 주는 애틀랜타가 포함된 조지아를 비롯해 아칸소,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몬태나, 뉴멕시코, 뉴욕, 오하이오, 유타,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이다.
TSA는 “250곳 이상의 공항에서 기존보다 빠르고 안전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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