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벨트 버클 문제…충돌 시 탑승자 보호 어려울 수 있어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56만8500대 이상 리콜된다. 리콜 사유는 좌석 벨트 버클이 충돌 시 제대로 잠기지 않을 수 있는 안전 문제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18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발표를 인용해 “팰리세이드 차량에 탑재된 일부 좌석 벨트 버클이 불완전하게 설계돼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현대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플래그십 SUV로, 중형 SUV인 싼타페보다 더 크고 고급화된 모델이다. 현대차의 북미 전략 핵심 차종으로 꼽힌다.
리콜은 특히 2020~2024년형 모델이 주요 대상으로 알려졌으며, 리콜 대상 소유주들에게는 개별 통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NHTSA는 “리콜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차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이 자발적 조치라고 설명하며, “문제가 발생한 좌석 벨트 버클은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나 부상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리콜 시행일 및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곧 공식 공지를 할 계획이며, NHTSA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도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