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재선 성공

주거·치안·인프라 성과 강조…‘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2기 비전

안드레 디킨스(Andre Dickens) 애틀랜타 시장이 4일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결선투표 없이 단번에 승부가 갈렸으며, 디킨스 시장은 “애틀랜타의 성장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는다”며 “이제 다시 일할 시간(Let’s get to work, ATL)”이라고 외쳤다.

디킨스 시장은 당선 확정 후 다운타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승리 연설에서 “16세 소년이던 내가 꿈꿨던 애틀랜타 시장의 꿈이 오늘 현실이 됐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나는 애덤스빌에서 자란 아이였고,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 4년간 다시 여러분의 시장으로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故) 메이너드 잭슨 전 시장과 멘토 카브레라 프랭클린을 비롯한 선배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번 선거에서 처음 자신에게 투표한 20세 딸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디킨스 시장은 재임 1기 동안의 주요 업적으로 ▲저렴한 주택 1만2000가구 건설 및 착공, ▲살인사건 44% 감소, ▲시 직원 최저임금 인상 등을 꼽았다.

또한 시의 재정 건전성 회복으로 애틀랜타가 트리플A(AAA) 신용등급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임기 동안 주거비 절감, 노동자·노년층 지원 강화, 공공안전 유지를 3대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비판하며 “연방이 시민을 지키지 못할 때, 애틀랜타 시민이 스스로를 지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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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디킨스 시장/Fox 5 Atla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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