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추수감사절 만찬세트 경쟁 치열

|아마존 25달러, 타깃 20달러…식비 부담 속 저가 패키지 출시 러시

미국의 대표 명절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을 앞두고 아마존, 월마트, 알디(ALDI), 리들(Lidl), 샘스클럽(Sam’s Club), 타깃(Target)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이 저가형 ‘추수감사절 한상 세트’ 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식품 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고객이 부담 없이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각 사가 25~100달러 이하의 세트 상품을 내놓으며 ‘가성비 명절 패키지’ 경쟁이 뜨겁다.

◇ 아마존 “가족 5명 식사, 25달러 세트”

아마존은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가족 5인 세트 25달러(인당 5달러) 로 구성된 특별 추수감사절 패키지를 선보인다.

세트에는 버터볼(BUTTERBALL) 냉동 칠면조(파운드당 0.69달러) 리서(Reser’s) 의 전통 사이드(홈스타일 스터핑, 으깬감자, 그레이비, 그린빈 캐서롤, 크랜베리 소스) 아마존 그로서리 브랜드 크루아상 롤과 브랜드 파이 디저트 등이 포함된다.

◇ 알디(ALDI) “10인용 40달러 최저가 명절 세트”

알디는 올해도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추수감사절 식탁”을 내세우며 지난해보다 더 낮은 가격인 10인용 40달러 세트(인당 약 4달러) 를 출시했다. 14파운드 칠면조, 스터핑, 으깬감자, 그레이비, 펌킨파이 등 9가지 사이드 요리가 포함됐다.

알디 미국법인 CEO 애티 맥그래스는 “올해도 고객이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작년보다 더 저렴한 패키지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리들(Lidl) “3.6달러 한 상”…역대 최저가”

리들은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10인 기준 36달러 이하(인당 3.6달러) 세트를 판매한다. 마이리들(MyLidl) 앱 이용 시 칠면조 1파운드당 0.25달러 혜택도 적용된다. 세트에는 칠면조, 스터핑, 롤빵, 맥앤치즈, 그리고 으깬감자, 그린빈 캐서롤, 펌킨파이 재료 등이 포함된다. 모든 품목은 개별 구매가 가능해 구성 조정이 자유롭다.

◇ 샘스클럽 ‘프리미엄 한상’ 100달러 이하”

샘스클럽은 Member’s Mark 추수감사절 세트를 내놓고 “고급스럽지만 합리적인 명절 식탁”을 강조했다. 10인 기준 100달러 이하 가격으로 구성되며, 메뉴에는 훈제 칠면조(11.1파운드) 유콘골드 으깬감자(64온스) 펌킨파이(58온스) 스위트포테이토 매쉬, 그린빈, 마카로니앤치즈, 갈릭버터 콘, 하비스트 샐러드, 이스트 롤(24개입) 등이 포함된다.

◇ 타깃(Target) “4인용 20달러 최저가 도전”

타깃은 올해 4인 가족 기준 20달러 미만 세트를 출시했다. 칠면조, 감자, 스터핑, 크랜베리소스, 그레이비, 빵, 옥수수 등
필수 구성품을 모두 포함한 세트로, 자사 브랜드 Good & Gather 칠면조(파운드당 0.79달러) 와 함께 판매된다.

◇ 월마트 “1인당 4달러 이하로 감사절 식탁”

월마트는 올해 2025 Thanksgiving Meal Basket 을 선보이며 10인용 세트 1인당 4달러 이하 가격을 내세웠다. 20여 개의 대표 브랜드 제품이 포함되며, 버터볼 칠면조(파운드당 0.97달러)는 2019년 이후 최저가다. 첫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는 무료 익스프레스 배송도 제공된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미국 추수감사절(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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