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준호 애틀랜타총영사 31일 부임

총영사 공백 사태, 연내 해소 전망

애틀랜타총영사 공백 사태가 연내 해소될 전망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따르면 이준호 신임 주애틀랜타총영사는 오는 12월 31일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6월 이후 약 6개월간 이어져온 총영사 공백은 내년으로 넘어가지 않게 됐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이준호 주미국대사관 공사를 신임 애틀랜타총영사로 임명했으며, 임명 2주일 만에 부임이 확정되면서 총영사관 운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조지아·앨라배마·플로리다 등 한국 기업 투자가 집중된 미 동남부 핵심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 이후 공관장 공백에 따른 외교 대응 한계가 지적돼 왔다.

외교부는 당초 비상계엄 사태 관련 공직자 조사 태스크포스(TF) 운영으로 공관장 인사가 내년 2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애틀랜타를 포함한 일부 공관에 대해 ‘원 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애틀랜타총영사관이 재외국민 보호를 넘어 이민·비자·노동·기업 지원 등 현안 대응이 집중되는 ‘전략 공관’으로 격상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호 신임 총영사는 외무고시 28회 출신으로, 주미국대사관에서 영사업무와 정무공사를 두 차례 역임하며 미국 내 이민·연방 행정부·의회 사정에 밝은 인물로 평가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신임 총영사 부임 일정이 12월 31일로 확정됐다”며 “공관 운영 공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내부 준비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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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이준호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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