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워싱턴주 한인 남편, ‘부인 납치’ 수배령

레이시 안 채씨, 부인 안 영씨 강제로 끌고가  

워싱턴주 50대 한인 남성이 접근금지명령을 무시하고 한인 부인을 납치해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용의자인 안채경(Chae An, 53)은 16일 접근금지명령을 어기고 부인인 안영숙(Young An, 42)씨를 납치해 도주했다. 남편 안씨는 현재 부인과 접촉이 금지된 상태다.

경찰은 “두 사람이 16일 낮 12시 54분경 레이시 로스버그 스트릿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들은 워싱턴주 번호판(WA-BMF5141)이 달린 2006년형 연청색 닷지 캐러밴 차량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안씨는 신장 5피트 8인치, 체중 180파운드로 검은 머리에 갈색 눈으로 묘사돼 있지만 사진 상에는 머리카락이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 아내 영숙씨는 신장 5피트 3인치, 체중 120파운드에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즉시 911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애틀N 제공,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