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박 “한인 표심 모아 둘루스에 변화를”

시의원 출마 공식 기자회견…11월 5일 선거 앞두고 한인사회 지지 호소

조지아주 대표 한인타운인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사라 박(박유정·40) 후보가 4일 둘루스 다운타운의 사무실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삶을 가까이서 보고 들어온 사람으로서, 이제는 정책으로 섬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라 박 후보는 둘루스 시의회 제1지역구(Post 1)에 무소속(Independent)으로 출마했으며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현직인 재민 하크네스(Jamin Harkness) 시의원 및 샤파얏 아메드(Shafayat Ahmed) 후보와 3파전을 펼친다. 둘루스 시의원 선거는 전 시민 대상 ‘시 전체 투표(Citywide)’로 치러지기 때문에 둘루스 거주 유권자라면 누구나 박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 “섬김과 공감의 리더십으로”…출마의 변 

박 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정치는 섬김의 소명이라고 믿는다”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시민의 부름에 응답하는 자세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이나 정당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시민 참여와 투명한 행정을 약속했다

박 후보의 4가지 주요 공약은 ▷균형 있는 주거정책(청년, 가족, 시니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녹지 공간 확충과 보행 친화적 환경 구축) ▷투명한 행정(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운영) 이다.

박 후보는 귀넷카운티 정부에서 커미셔너 보좌관 및 소통담당관을 지낸 경험과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오랜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정책 실행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 “한인 투표율 높이면 당선”…참여와 후원 호소

이번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현재 둘루스의 아시안 유권자는 3708명(전체의 19.8%)에 달하지만, 실제 시 선거 투표율은 10%에도 못 미친다. 특히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박 후보 측 설명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사회의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고, 다양성과 포용을 기반으로 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한 표의 힘, 한 사람의 참여가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야드 사인 설치, 유권자 방문 캠페인, 소액 후원, 기도까지 모든 참여가 큰 힘이 된다”며 “한인사회의 연대가 이번 선거를 통해 증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요 후원회 일정

▷9월 11일(목) 여성 리더 중심 후원회, Payne-Corley House

▷9월 12일(금) 청년 중심 후원회, Minwha Spirit

▷9월 16일(화) 한인사회 중심 후원회, 서라벌 식당

모든 후원은 ‘Committee to Elect Sarah Park’ 명의의 체크 혹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투표 안내

▷선거일: 2025년 11월 5일(화), 오전 7시~오후 7시

▷사전투표: 10월 14~31일 (둘루스 시청 1층)

▷유권자 등록 마감: 10월 6일

▷투표 정보: www.sarahparkforduluth.com

◇ 문의 및 후원

▷웹사이트: sarahparkforduluth.com

▷이메일: sarahparkforduluth@gmail.com

둘루스 시장 및 시의원 임기는 4년이며 올해 11월 1, 2, 3지역구 선거가 열리고 2027년 4, 5지역구와 시장 선거가 열린다. 지난 2021년 선거에서 현 1지역구 하크네스 시의원은 단독 출마해 총 1281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 후보는 “투표율을 끌어올려 1500표 이상을 득표할 수 있도록 본인은 물론 주변의 지인들까지 투표에 참여하게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사라 박 후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