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케어 교사의 ABC 노래, 전국이 ‘훈훈’

춤추고 노래하고…아이들에게 좋은 하루 선사하고 싶을 뿐

“당신은 일상의 영웅…이런 교사가 더 필요해” 칭찬 릴레이

조지아주 캅카운티 한 데이케어 교사의 신바람나는 수업 방식이 미국 전역 부모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메이블턴의 ‘키즈 알 키즈(Kids ‘R Kids)’의 방과후 프로그램 디렉터인 브라이언 메이컨이다. 그는 이곳에서 ‘미스터 브라이언(Mr.Brian)’으로 통한다.

최근 인스타그램상에는 걸음마를 뗸 지 얼마 안 된 1살배기 유아들 사이에서 ABC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춤추는 미스터 브라이언의 동영상이 개제됐다.

영상에는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교사 덕분에 유아들도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어린 딸이 교사와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 조나단 콜은 “브라이언은 진짜 영상 속에 나오는 모습과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폭스 5 애틀랜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스터 브라이언은 “수업 시간마다 항상 하는 것이다. 아이들 모두를 살피면서  알파벳 노래를 부르며 크럼핑댄스(자유롭고 역동적인 흑인 댄스)를 추는 것…우리의 일상일 뿐이다”라며 “나는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함께 일하는 다른 직원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24일 이미 조회수 1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영상 아래에는 “이것이 바로 우리 교실에 필요한 것이다’, ‘이런 선생님이 더 필요해’, ‘나에게도 이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우리 아이들의 영양과 성장에 진정 필요한 것!’ 등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방송은 “일상의 영웅이라 불리기 위해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지구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망토를 입을 필요는 없다. 1살배기들 앞에서 환한 미소로 그들과 눈맞춤을 하며 몸을 흔든 미스터 브라이언은 이날 수백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었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photo:fox5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