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값 13주 연속 하락…”우크라전 이전 수준”

전국 평균 갤런당 3.70달러…조지아주는 3.23달러

미국의 개솔린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하면서 우크라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13일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1갤런=약 3.8L) 당 3.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의 최고점인 5.02달러에서 25% 이상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솔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의 경우 갤런당 3.23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갤런 당 5.4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46% 높았고. 오리건, 워싱턴, 네바다를 포함한 서부 지역들은 모두 갤런당 4달러를 넘었다. 반면 가장 낮은 주는 텍사스로 3.14달러를 기록했다.

AAA는 “더 많은 지역에서 곧 갤런 당 3달러 미만의 가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