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5000스퀘어피트 이상 대저택 가격 저렴한 도시 선정
미국에서 ‘맨션’ 하면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주택을 떠올리지만, 일부 도시는 여전히 100만달러 이하에 대저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면적 5000스퀘어피트(약 1400㎡) 규모의 대저택 평균 가치는 140만달러를 넘지만, 버펄로·인디애나폴리스·클리블랜드·멤피스 4개 도시에서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버펄로는 82만5000달러, 인디애나폴리스는 96만5500달러, 클리블랜드는 99만5200달러, 멤피스는 99만6700달러에 각각 대저택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는 2021년 6월 당시 전체 맨션의 45%가 100만달러 이하였으나, 현재는 이 비율이 30%로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스타터 맨션’이라 불리는 입문형 대저택은 여전히 90만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전국 21개 도시에서 100만달러 미만 매물이 존재한다.
버펄로, 인디애나폴리스, 클리블랜드, 멤피스 외에도 신시내티·루이빌(각 100만달러)과 앨라배마주 버밍햄(110만달러) 등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대저택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애틀랜타는 100만달러 미만 맨션이 2만1634채로, 미국 내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시 메트로(1만2555채), 인디애나폴리스(1만1696채), 워싱턴DC(1만613채), 시카고(9530채)가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