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 요금제 도입도…광고 없이 보려면 3달러 더 내야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든 월트디즈니가 그간 1위 자리를 지키던 경쟁사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월트디즈니는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스트리밍 플랫폼(디즈니+, 훌루, ESPN플러스)의 분기말 기준 총 구독자가 2억211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밝힌 구독자(2억2070만명)를 웃도는 수치로, 디즈니가 2017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한 지 약 5년 만에 넷플릭스를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디즈니+에서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와 스타워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마블 드라마 ‘미즈 마블’ 등을 공개하면서 4∼6월에 구독자가 1440만명 늘었다.
디즈니는 콘텐츠 제작 비용 등으로 인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2분기 1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독자가 늘었지만 손실도 커진 것이다.
이에 디즈니는 요금제 개편 계획을 밝혔다.
현재 월 7.99달러 요금제에 기존에 없던 광고를 넣겠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가격에 콘텐츠를 즐기려면 앞으로는 광고를 꼭 봐야한다는 얘기다. 광고 시청을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약 38% 비싼 10.99달러의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의 하리스 안와르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구독자를 늘리려고 애쓰고 있을 때 디즈니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며 “여기에 디즈니는 서비스를 빠르게 내놓고 새 고객을 확보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여지가 더 많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자가 연이어 감소하는 추세다. 올 1분기와 2분기 구독자는 각각 전 분기 대비 20만명, 97만명 감소했다. 다만 2분기의 고객 이탈 규모는 회사 전망치보다는 적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디즈니 성장세가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즈니는 2024년 9월까지 디즈니+ 구독자 수를 2억1500만∼2억4500만명으로 예상했다. 기존 추정치 2억3000만∼2억6000만명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인도에서 ‘국민스포츠’라 불리는 크리켓 경기인 인디언프리미어리그(IPL) 중계권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디즈니는 설명했다. 디즈니는 IPL 중계권을 확보해 구독자를 모아왔지만 지난 6월 디지털 중계권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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