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박사라 후보 후원 열기 ‘역대급’

16일 행사 60여명 참석…2만달러 모금하며 기록 이어가

조지아주 한인타운인 둘루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박사라(박유정) 후보가 2번째 공식 후원행사에서도 2만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화) 오후 6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열린 한인 후원 모임에서 60여 명의 한인 인사들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첫 행사에 이은 연속 후원 행사로, 박 후보 측은 “총 2만600달러가 모금됐다”며 “메트로 애틀랜타 시정부 레벨 선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모금 규모”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별세한 고 은종국 전 애틀랜타한인회장과 나상호 전 애틀랜타노인회장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 후보는 “두 분 모두 제게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던 분들”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봉사자가 아닌,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 반드시 당선돼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백규 애틀랜타한인회 원로회장, 존 박 브룩헤이븐 시장,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최병일 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국자 전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특히 여성 인사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이국자 전 이사장은 “박사라 후보는 한인사회의 보배 같은 존재”라며 “우리가 할 일은 박 후보를 꼭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지는 둘루스 시의회 제1지역구(Post 1) 선거에 무소속(Independent)으로 출마했다.

현직 시의원 재민 하크네스(Jamin Harkness), 샤파얏 아메드(Shafayat Ahmed) 후보와의 3파전으로 치러지며, 시 전체 유권자가 참여하는 ‘Citywide’ 투표 방식이다.

박 후보 캠프는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거리 유세와 커뮤니티 아웃리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사라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국자 전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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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규 원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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