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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엔켐, 조지아 공장 수혜 본격화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트럼프 OBBBA 효과…전해액, 마국시장 점유율 확대

조지아주에 미국 생산거점을 둔 한국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경제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의 수혜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며 현지화 전략의 대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엔켐은 지난 2019년 조지아주 리치먼드 카운티 어거스타 산업단지에 미국 첫 번째 전해액 공장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양산체제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기차(EV)용 전해액 시장에서 점유율 5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회사 측은 “트럼프 정부의 OBBBA 통과로 세제 혜택이 확대되면서, 조지아 공장이 향후 엔켐 북미 전략의 핵심 축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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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BBA는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축소하고 미국 내 제조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중국계 기업을 배제하는 ‘PFE(금지외국단체)’ 조항이 포함돼, 조지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엔켐 같은 한국계 기업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전해액 시장의 70% 이상은 중국 제품이 점유하고 있지만, PFE 조항이 적용되면 엔켐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엔켐은 이미 2023년과 2024년 AMPC(첨단 제조 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총 260억원에 달하는 세제 감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생산 원가의 10%를 공제해주는 ‘45X 조항’은 2032년까지 유지돼,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해액 전반에 대한 세금 혜택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켐은 조지아 공장 외에도 인디애나 신규 부지 계약을 추진 중이며, 북미 전역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차 및 ESS 전해액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30D 조항) 종료는 이차전지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해당 보조금은 2025년 9월 30일 종료될 예정으로, 일시적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선 ‘보조금 축소로 인한 위축’과 ‘미국 내 제조 인센티브 확대’라는 상반된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엔켐처럼 조기에 미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엔켐 관계자는 “조지아주에서 경험한 AMPC와 45X 세제 혜택은 제조업 투자에 매우 유효했다”며 “한국에서도 전략산업에 대한 생산세액 공제 제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가 조지아에서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며 “엔켐은 그 중심에 있는 대표적인 한국 기업”이라고 밝혔다.

엔켐
엔켐 조지아 공장/엔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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